아는 선배 이야기인데 처음 태국에 왔을 때 3 개월 동안 볶음밥만 먹었단다 말을 한마디도 못해서 무조건 카오 팟 만 시켰단다 밥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싶었지만 무슨 말인지 몰라 못 먹었다고 한다 난 처음 태국에 왔을 때 말 한마디도 못 했다 책? 공부? 그런 거 없다 무조건 식당엘 간다 그림책이 있으면 더 좋고 메뉴판에 영어가 없다 전부 태국어인데 일단 물어본다 상대가 이해가 안돼도 좋고 그냥 단어만으로 소통한다 우리에겐 바디 랭귀지 가 있지 않나 ㅎ
손가락으로 아러이? 이러고 종업원 얼굴을 본다 표정이 좋으면 주문 약간 고민하면 패스 이런 식으로 한 가게 가서 메뉴판에 있는걸 하나씩 매일 시킨다 그리고 진짜 맛있으면 사진을 찍는다 다시 주문할 때 이게 이름이 뭐냐 물어보면 태국어로 말해 준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 가게에서도 쓴다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 한 음식을 보면 저게 뭐냐고 물어본다 뭐라고 말하면. 아 하고 이해한다
카이 약 싸이 이렇게 얻은 태국 음식 중에 한국 음식과 비슷한 음식들이 많았다 한국에서 파는 오므라이스도 있다 성조가 있긴 한데 자주 먹었던 음시이다 카이 약 싸이 이게 어찌나 맛 나 던 지 한참 이걸 먹기 위해서 그 가게를 걸어서 다녔던 기억이 난다 난 선배와는 다르다 모르면 부딪혀서 배우는 스타일이다
팟퐁 파이 댕
쏨땀
까이양이렇게 먹어 보다 얻게 된 음식들.. 우연히 시켰는데 닭이 나왔다 어찌나 반갑던 지이 후 내 식탁 위엔 항상 닭이 올라왔는데 종업원이 쏨땀도 같이 시켜야 맛있다고 한다
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랐지만 살아가다 보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쏨땀은 한국식 김치인데 파파야를 채 썰어서 나온다 여기에 매운맛과 짜고 시고 그렇다 아삭아삭 한 식감이 훈제 닭을 먹으면 세상 다 가진 듯 했다한 끼 식사 너무 훌륭하다 난 이때 먹어본 맛을 잊지 못한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것도 있지만 뭐 하다가 얻어걸렸는데 만족감이 최고일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거 멌는지 알죠?
카우똠우리가 아는 죽입니다 태국어로도 죽 이죠 맛은 죽 맛 입니다밍밍한 죽 맛인데 여기에 닭이 들어가면 카우똠 까이 가 되는 거고 돼지고기가 들어가면카우똠 무 가 되죠 근데 태국에서 유명한 죽이 있는데 생선이 들어간 죽도 있는데 영양식입니다
카우똠 빠인데 생선죽은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에서 땀이 납니다이것도 잘 하는곳에서 먹어야 하는데 방콕엔 그리 잘하는 가게가 아직 없는거 같습니다촌부리 쪽에 내려가면 좀 유명한 곳이 있긴 하지만 찾아가기 어려워서 패쓰 그럼 닭죽 이유명한 곳도 있어요 가격은 저렴 합니다한그릇에 2000 원 닭죽인데 닭 건더기도 많이 들어가 있음 한국에서 먹던 백숙 그맛 입니다아 생각하니 한그릇 하고 싶군요
태국인은 하루 3끼 를 먹지 않고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많이 먹어요 평균 5 끼인데 한번 먹을 때 아주 간단히 먹습니다 아마 살이 안 찌는 걸까요 보통 보면 살찐 사람들이 없어요 저렇게 단 걸 먹고도 몸매가 유지됩니다
그건 태국 쌀에 있는 걸까요 태국은 일 년에 3 모작입니다 더운 나라의 특징인 걸까요 땅 이 한국처럼 질지 못해 쌀을 수확하면 통통하지 않고 길쭉합니다 길쭉한 쌀은 영양분이 없기에 이들은 쌀과 찹쌀을 함께 넣어서 먹기도 하고 쌀 대신 찹쌀을 먹기도 합니다 알랑미라고 후 불면 날아가는 쌀도 있지만 영양분이 들어간 수린 쌀이라는 것도 있어요 판매될 때는 일본종 쌀이라고 해서 판매 되는데 태국에서 파는 쌀중에 일본쌀은 전부 수린쌀 입니다수린지역에서 나서 이름이 붙었던 거고 일본종 쌀은 한국쌀 처럼 통통 합니다그나마 밥 한그릇 먹으면 포만감이 있습니다 잡설을 ㅎ길쭉한 쌀 중에 자스민 쌀 이라고 있어요약간의 영양분이 있지만 많이 먹어도 찌지 않죠한때 한국에서 다이어트 쌀 이라고 해서 유명 식당에서 수입해서 밥을 팔기도 했죠
태국에서 밥 먹고 방귀 2번 뀌면 즉시 소화가 된다 그만큼 영양분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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