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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Ray

경차 레이로 장거리 썰

by NBB Corp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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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레이

경차 장거리 주행

주변에 사람들은 경차로 장거리를 간다고 하니 고생이라면서 KTX를 타고 가라고 권유하거나
아니면 비행기가 어떠하냐고 했다. 일단 짐이 좀 있었고 그걸 들고 다닐려니 아찔한 생각이 들어 레이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5월에 많은 비즈니스가 있었기도 했고 서울 강남에서 미팅도 2건이나 잡혀 있었다.

일단 대전에 들러서 직원 둘을 태워서 서울로 가야만 했다.

 

고속도로에 올라가니 정말 빠른 차들이 많았다. 겨우 겨우 달려 주는 느낌이랄까 대 배기량 차량을 따라는 건 무리이고

그냥 2차선과 3차선을 넘나 들면서 아주 천천히 100킬로 속도로 달려갔다.

그렇게 부산에서 대전까지 약 3시간 남짓 걸렸고 가는 내내 편안함이 유지되었다.

요즘 경차 생각보다 좋네 이만하면 굿이다 싶었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하니 리터당 약 18킬로라는 어마어마한 연비를 내어 주었다. 좀 더 발 컨트롤을 잘하면 

더 나올 것 같았지만 뒤차들도 생각해 주어야 하고 교통에 흐름을 막아서는 안된다. 달릴 땐 같이 달려 주고 또 천천 히 갈 땐 

그 만한 속도로 같이 유지해 주는 게 좋다 달릴 때 안 달리고 천천히 가야 하는데 빠르게 달리는 족속들도 있지 않나. 

 

일단 더 뉴 레이 자랑을 좀 하자면 넉넉한 실내 공간이라 거구 같은 성인 3명이 타니 아주 널널 했다.

운전을 해도 옆사람과 부딪힐 일도 없고 조수석에 있는 사람은 시트를 뒤로 밀고 아주 편안하게 누워 갈 수 있다.

뒷좌석도 어찌 보면 편안하다 그냥 널널 하니 뒷좌석에 있는 사람은 양반 다리로 앉아서 가거나 자세가 삐딱해도

공간이 충분히 나와 주어 그냥 편한 자세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전 도착 

허리가 아프거나 목이 아프거나 하지도 않았다.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고 그냥 편안했다.

대전에 맛집을 돌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루 종일 놀러만 다닌 거 같아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

서울로 향했다. 

 

서울 출발 

뭐랄까 교통량이 어마 어마 했다 촌에서 올라온 촌놈이라 차량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어질 어질 했다.

그냥 꽉 막힌 도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랄까. 바쁜 시간을 쪼개어 미팅을 후딱 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오는데

주차장에 계산을 하려니 경차는 50% 라네 반만 내고 나왔는데 뭔가 엄청 싸게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사는데 1시간에 1000원인데 서울은 3000원이다 ㅋㅋ 비싸긴 하네 어찌 보면 서울 이니까

 

부산 출발 

서울 대전은 뭐 그런대로 빨리 내려왔는데 문제는 대전에서 부산 가는 방향이었다.

제일 무서웠던 건 빨리 달리는 차 들 때문에 엄청 쫄 리더라 

레이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200킬로는 달릴 수는 없는 거고 특히 야간에는 정말 이지 캄캄했다.

특히 신대구 부산 도로는 칠흑같이 캄캄했고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들은 거의 속도가 160킬로 이상이었다

또 어떤 비엠이랑 벤츠는 거의 200킬로 넘게 달리는 차량도 있었다. 

정말 무섭더라 좀 더 빨랐다면 이런 기분이 덜 할 것 같은데 너무 느리니 답답할 지경임 

 

잠시 잠깐 최고속도를 알고 싶어 달렸더니 146킬로가 땡이었다 

ㅋㅋㅋㅋ 더 안감 오래전 뉴 코란도가 생각나네 그 차도 130인가 그랬던 것 같다 더 이상 속도가 안 나니

답답했는데 레이도 마찬가지다.. 

 

고속도로에서 캐스퍼를 만났는데 유유히 스치듯이 나 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한 번도 캐스퍼를 부러워 한적도 없는데 그 당시 엄청 부러웠다. 

 

신형 페리 레이 

반자율이랑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다.

이것만 있어도 장거리 진짜 편할 것 같다. 이전 세대 더 뉴 레이라 그 옵션이 빠져 있다. 

10개월 된 더 뉴 레이를 정리하고 라이언 얼굴을 한 신형 레이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너무 올라 버린 금리 때문에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살면서 장거리 얼마나 가겠어 그러고 보니 내가 구입할 때 가장

싼 금리로 구매했다. 이 가격은 이제 없다 

 

 

경차 장거리 총평

  • 경차로 200킬로 정도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 서울 부산은 당일 치기로 가는 건 무리인 것 같다.
  • 생각보다 잘 나오는 연비에 놀랐다.
  •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비가 반값이라 저렴했다.
  • 야간 운전보다 오전이나 낮에 달리는 걸 추천한다.
  • 특히 겨울에 눈 내린 도로는 가급적이면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차제가 가벼워서 눈길엔 잘 달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미끄러지면 큰 차나 작은 차나 똑같다
  • 신차로 경차를 산다면 꼭 크루즈 컨트롤이나 반자율 주행 옵션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명 있고 없고 차이는 있다.
  • tmI 지만 노면에 따른 승차감인데 가끔 멀미하는 사람이 있다. 차량 하부에 언더 바라는 쇠 막대기를 장착하면
    멀미가 사라진다 차량 진동에 따라서 멀미를 안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멀미를 많이 하더라 

경차 장거리 주행 단점

  • 거리로 200킬로 정도면 괜찮다 해도 이상 넘어가면 다소 몸이 아파온다
  • 적당한 속도로 달려 주면 좋겠지만 경차의 약한 마력수는 어쩔 수 없다 앞차와 뒤차량의 속도를 맞추다 보면 
    무리하게 달리는 경우 연비는 안 좋아진다. 
  • 고속도로에 설치된 도로 중에 세로무늬의 도로가 나오면 차량이 심하게 요동 친다. 일단 타이어 사이즈가 작아서
    감속해야만 불안한 주행을 떨칠 수가 있다. 특히 코너 돌 때마다 심하게 부담스러운 주행감 
  • 한번 장거리 다녀오면 두 번 다시 가기 싫어지는 장거리 운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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