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트랜스젠더 모델, 두바이 공항에서 입국 거부 당해

사진출처 : Ejan News

 

태국에서 최고의 트랜스젠더 미녀를 결정하는 콘테스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Miss Tiffany's Universe)’ 2014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믹 라차야 씨가 두바이에서 입국이 거부되었다.

 

믹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 박람회에서 태국식 권투 쇼를 선보이기 위해 14명의 팀으로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믹 씨는 입국이 거부되고, “결국 그의 여권에 ‘남성’이라고 적힌 것 때문에 입국하지 못하고 추방되었다”라고 밝혔다.

 

믹 씨는 성전환 수술(ผ่าตัดแปลงเพศ)을 받고 여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성 수용실에서 기다려야만 했고, 거기서 입국 관리관으로부터 심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알리기 위해 태국에서 해왔던 일에 대해 알렸지만 그는(조사관은) 그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성별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는 모든 것(수술)이 끝났는지 물었다. 우리는 모두 끝났다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 가슴이 큰지 작은지 물었다. 우리는 대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답했다. 우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러 왔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고 조사관의 언동을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질문 후에도 결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았고, 태국으로 추방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이것은 고쳐져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우려와 함께 자신의 바람을 글로 적었다.

 

한편,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연방에서는 출생 시 성별이 아닌 것을 제시하는 것은 불법이며, 트랜스젠더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3월 26일(토)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26,234명으로 전날의 26,050명 보다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67명으로 전날의 69명보다 감소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20,013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적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50,265명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신규 감염자 중 36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태국 국내에서는 26,198명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