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비둘기 알 둥지 처리방법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알

에어컨 실외기 뒤에 이런 게 있다.

살면서 처음 격어보는 입장이라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일단 비둘기 알 이라는건 검색해서 모양과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메추리알만 보다가 비둘기 알 이라니 참.. 씁쓸 하구나

저 많은 지푸라기는 어찌나 많이 물어와서 둥지를 만들었는지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부하가 되지 않게 알만 빼서 놔 두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마음에 쓰이면 부하되기 까지 참으라고 한다.

침실 옆이라 도저히 그럴만한 자신이 없었다.

먹어도 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비위가 약해서 그럴 수는 없고

저는 이쁜 용기에 둥지를 만들어서 화단에 두기로 했다.

약간의 위치 변경 이랄까

실외기 뒤에 있던 지푸라기 정말 많네 도대체 얼마나 물어다가 놓은 거냐고

알이 하나뿐이네 비둘기는 보통 알을 낳으면 2알씩 놓는데 한 번에 2알 또는

하루는 1알 또 1알은 다음날에 놓는다고 한다.

 

 

둘 기 씨 다녀간 곳 청소

비둘기 몸에서 떨어진 뭐가 있을 수도 있으니

스팀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그러곤 물로 다시 청소 

안 그래도 더운데 이것까지 할려니 난감하구나

일 만들어준 둘기한테 욕을 ㅋㅋ 

 

 

둥지가 바람에 날아갈까 해서

통 아래에 철사로 묶어 주었다. 날아가지 말고 그 자리에 있으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