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집 구하기 2편
1편은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요약해서 써 드렸습니다 글 쓴 지 엄청 오래되었네요 끝나지 않은 코로나로 이게 과연 정보가 될까 했지만 간간히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만 내용을 추가해야 할 것 같아 2편 시작합니다
태국 방콕은 지상철 지하철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지상철은 BTS이고 지하철은 MRT입니다
노선 중에 가장 선호하는 라인은 BTS입니다 이 노선이 에까마이, 통로, 아속, 시암 라인 수쿰윗 라인입니다
시내를 한 번에 다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 생활권에서 가장 좋은 라인 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MRT 라인은 살면서 일 년에 서너 번 정도 갈까 말까 할 정도 이긴 한데 MRT와 BTS 가 중간에서 만나는 아속 역이 있습니다
MRT 라인이라 해도 갈아탈 수 있으니 뭐 나쁜 편은 아니지만 BTS 라인보다 MRT 라인에 있는 콘도가 좀 더 싼 편입니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MRT라인이 좀 싼 건물들이 많습니다 같은 조건에 같은 사이즈 같은 브랜드 인 리듬 콘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리듬 콘도는 지하철 역 바로 옆에 있는 곳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골목길 안쪽으로 건물을 짓질 않더라고요
BTS 라인에 있는 리듬 콘도 1 베드 48sq 기준 방 1, 거실 1, 화장실 1, 풀옵션 (침대,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소파 등등) 월 40,000밧
MRT라인에 있는 리듬 콘도 1 베드 46sq 기준 방 1, 거실 1, 화장실 1, 풀옵션 (위와 동일) 월 20,000밧
위 가격은 코로나로 다시 내려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렇게 하니 체감이 안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왼쪽은 수쿰윗 42이고 오른쪽은 후워이꽝 역에 있는 리듬 콘도입니다
일단 가격이 두배 차이가 납니다 라차다 MRT 라인에서 수쿰윗 도로에 있는 콘도가 월 40,000밧 이면 라차다 라인에 있는 콘도는 2 베드 얻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사이즈는 방 2, 거실, 화장실 2이고 사이즈는 70sq입니다
생활권은 분명히 BTS 라인이 좋긴 합니다만 그만큼 비용적인 부담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월 4만 밧 정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환율로 환산하면 약 150 만원입니다 월세로 이 만큼 내야 합니다 거기에 물세는 아무리 많이 써도 월 100밧 전기세는 에어컨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신형으로 장착되었다고 생각하고 24시간 풀로 사용했다면 약 15만 원 인터넷 사용요금은 뭐 설치한다 해도 월 2만 원 정도 입니다 더 싼 것도 있더군요 집 밑으로 평균 160만 원 정도 쓴다고 보면 됩니다 에어컨도 24시간 사용할 것도 아니고요 1 베드는 에어컨이 2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2대가 풀로 사용해도 그렇게 많이 나오질 않더군요
1편에 보시면 어디서 있을지 정해서 얻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난 통로에서 자주 활동하고 거기에서 다닐 일이 많다 하시면 가급적이면 통로에 집을 구하시는 게 좋겠죠
통로는 너무 비싸니까 에까마이는 통로와 가까이 있기도 하지만 걸어 다닐 일이 없는 방콕에서는 가급적이면 통로에 집을 얻는 게 좋을 듯합니다
시암에서 일을 봐야 하고 회사도 근처다 하시면 시암에 집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차량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무조건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생각해보죠 택시를 타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태국은 택시비가 정말 저렴합니다 방콕 끝까지 가면 1000밧 나옵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물가는 올라도 택시비는 조금 올랐고 그렇게 눈에 보이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웬만한 지역을 다녀도 만원이면 다 다닙니다 정말 저렴하다는 거죠
밤에 걸어서 다닌다.. 도로가 시내처럼 되어 있고 걸어도 되는 지역이 방콕에 몇 곳 되지도 않습니다 걷기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일단 낮에 축 늘어진 개 들.. 이 개님들이 밤엔 뛰어다닙니다 혼자 걸어 다니면 몰려들기도 합니다 생소한 한국인에 냄새가 나기도 하고 간혹 먹을 것을 사들고 가는 날엔 개님들에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파타야에서 광견병이 나돌아 경고 뉴스가 나기도 했습니다 방콕이라고 다를까요 방콕이나 파타야나 태국에 사는 모든 길거리 개님은 다 같습니다
도로가 에 기어 다니는 벌레들.. 가끔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불교 국 가르 살생을 안 합니다 이러니 그냥 보고도 태국인들은 멀뚱멀뚱 처다 봅니다 특히 하수구 있는 라인은 완전.. 한국인들 중에 가끔 이걸 보고 기겁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시장이 몰려 있는 곳은 더 하겠죠 거긴 진짜 ㅎㅎ 끝장납니다 고양이 만한 쥐들도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밤에 걸어 다닐 것 생각하고 원래 살던 동내 보다 약간 떨어진 곳에 지내면 가끔 걸어 다닐 일도 있는데 이런 꼴을 봐야 합니다
아 오토바이 택시가 있군요 그걸 타면 되긴 하는데 일반인들은 타겠지만 가족이 있는 분들은 택시를 이용하겠네요 야간에 택시 안 잡힐 때도 많고 여러모로 불편할 때가 아주 가끔은 있습니다 동남아 라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그럼 개인차량이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개인차량을 가지고 다니면 안쪽에 있던 골목길에 있던 상관없습니다 어디든 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여름에 비만 오면 잠기는 지역이 있습니다 스콜이죠 태국은 5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우기입니다 이 우기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옵니다 잔잔히 내리는 비 말고 폭풍처럼 내립니다 이 스콜이 오면 금방 물이 들어차서 무릎까지 잠기는 일이 빈번합니다 물이 잠긴 곳을 무리하게 들어가면 차가 서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수 시절이 잘 되어 있질 않고 방콕은 수로로 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도로가 잠기거나 골목 안쪽은 홍수처럼 변해 버립니다 그래서 외국인 들은 도로가에 밀접한 교통 좋고 지상철이나 지하철이 가까운 콘도미니엄에서 많이들 살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처럼 평소에 격은 것이 아닌 외국인들은 모든 게 새로울 것입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기왕이면 편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1편에 내가 어디서 묵을지 정하는 게 좋다는 부분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음 편은 좀 더 세부적으로 글 써 드리겠습니다
아래 태국 집 구하기 1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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